복통의 주범? 게실염: 원인부터 치료까지

"게실염, 초기증상, 재발, 통증, 식단까지 총정리"

 

게실염이란 대장 벽에 생긴 작은 주머니 모양의 돌출부(게실)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50세 이상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게실염은 흔히 좌측 하복부에 통증을 유발하며, 변비,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출혈, 천공, 복막염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게실염이란?

게실은 대장벽이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꽈리 모양으로 튀어나온 질환입니다. 이러한 튀어나온 주머니 안으로 대변과 같은 오염 물질이 들어가서 염증을 생기는 것을 게실염이라고 합니다. 대장 게실 자체는 대부분 증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염증이 발생하면 통증,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게실은 S상 결장(구불창자)이나 하행 결장(내림창자)에 잘 생기는데, 이는 이 부분이 대장에서 가장 좁은 부위이므로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압력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게실은 근육층을 포함한 장벽의 전층이 돌출되어 주머니를 형성하는 '진성 게실'과 변비 등으로 인해 대장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대장 벽의 약해진 부분이 부풀어 오르는 게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진성 게실은 선천적으로 발생하며 동양인에게서 흔히 발견됩니다. 또한 주로 한 개의 게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우측 대장에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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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게실염

급성 게실염은 게실에 갑작스럽게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급성 게실염은 왼쪽 하복부 통증, 압박감, 발열 등을 유발합니다.

급성 게실염의 경우, 일반적으로 좌측 하복부에서 발생하는 통증 및 압통, 발열, 때로는 구역 및 구토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급성 게실염은 일반적으로 위장 출혈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급성 게실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일정 기간 음식을 먹지 않고 수액 요법, 항생제를 사용한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합니다.

급성 게실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천공, 출혈, 농양, 누공, 장폐색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누공은 한 기관을 다른 기관 또는 피부와 연결하는 비정상적인 통로입니다.

게실염으로 인한 장 염증이 있으면 대장과 다른 기관이 연결되는 누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발생하면 가능한 빨리 수술을 해야 합니다.

 

게실염 초기증상

게실염 초기에는 아랫배에 묵직한 느낌이 들다가 갑자기 아랫배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 구역질, 복부 팽만, 소화불량,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게실염 초기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한
• 발열
• 복통
• 상부 위장관 출혈
• 복부 팽만
• 변비
• 배변 습관 변화

게실염은 흔히 맹장염(급성 충수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측에 게실염이 발생했다면 증상이 맹장염과 비슷하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실염의 위험 요인

게실염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심한 변비가 상습적으로 대장의 압력을 높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외에도 저섬유질 식사, 붉은 육류 과다 섭취, 신체 활동량 부족, 흡연 등이 게실염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실염 재발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되었다고 해도 30%는 적어도 5년 이내에 재발을 경험하며, 재발하는 경우의 70% 정도에서는 합병증이 생깁니다. 급성 대장게실염, 특히 우측 대장게실염은 1차 항생제 치료에 성공하더라도 약 1/3 확률로 재발될 수 있습니다.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회복 후에도 꾸준히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실염으로 인한 장 염증이 있으면 대장과 다른 기관이 연결되는 누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실염 통증

게실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입니다. 통증은 주로 좌측 하복부에서 발생하며 압통과 발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의 강도는 염증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할 수 있습니다.

게실염 진단 및 치료

게실염은 복부 CT 촬영을 통해 진단합니다. 환자의 증상과 발열, 혈액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하여 게실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항생제를 이용한 통원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입원 후 수액 및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전염성도 없고 암으로 발전하는 질환도 아니지만, 합병증이 심해지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게실염이 의심되는 경우, 증상 및 합병증이 없더라도 대장내시경, 대장 조영술, 복부 CT, 복부 초음파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내시경 검사나 복부 X-ray 촬영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게실염에 좋은 음식 (게실염 식단)

게실염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좋은 음식

• 고섬유질 음식 통곡물 (호밀빵, 현미, 밀기울 시리얼, 오트밀 등)
• 과일 (사과, 복숭아, 배, 귤 등)
• 채소 (브로콜리, 호박, 당근, 방울양배추 등)
• 녹말 채소 (감자, 콩, 렌틸콩 등)
• 물
• 닭고기, 생선, 두부

✅ 섬유질 음식은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 예방 및 게실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고,
✅ 충분한 수분 섭취는 변을 부드럽게 하여 배변 활동을 돕고 게실염 예방하며,
✅ 저지방 단백질은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영양을 공급해 줍니다.

🚫 피해야 할 음식

• 튀긴 음식, 패스트푸드, 고지방 유제품
• 깨, 해바라기씨, 호박씨
• 아몬드, 호두
• 가공식품, 가공된 고기, 인스턴트 식품

🚫 고지방 음식은 소화에 부담을 주어 게실염 증상 악화시킬 수 있으며,

🚫 작은 씨앗과 견과류는 게실에 끼어 염증 유발 가능성이 있고,
🚫 가공식품은 첨가물도 많고 섬유질이 부족합니다.

게실염, 이렇게 예방하고 관리하세요! 

게실염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관련이 깊은 질환으로 고섬유질 식단,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실염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것도 잊지 마세요!

❗참고: 본 내용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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